허구연이 전하는 야구의 모든것

허구연 해설의 뼈있는 조언, "성공한 프로, 마음가짐 중요...변명은 없다" - OSEN(2014.12.09)

허프라 ㅣ 2014.12.11 17:04

[OSEN=고용준 기자] "성공한 프로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아울러 변명도 하지 않는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위원장 및 MBC 해설위원의 입담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33년간 프로야구판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e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한강로가 나진전자빌딩에서 열린 '2014년 프로게이머 정기 소양교육' 강사로 나서 '프로의식과 철저한 자기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전 SK 이만수 감독의 메이저리그 코치 시절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한 허구연 위원은 프로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 강조했다. "프로 선수로서 힘을 길러야 한다. 은퇴 후에 할 일은 많을 수 있지만 힘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강조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구연 위원은 "남들보다 늦게 야구를 시작한 이만수 감독이 5시간씩 자면서 야구를 익혔다. 선수 생활을 끝내고 나서도 도전 정신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 메이저리그서 코치를 9년간 했다"면서 "이만수는 항상 노력을 해왔다.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 플레이어로 대성을 하지 못해도 기회는 있다. 성공한 프로는 결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33년간 선수들을 보면서 성공한 선수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패한 사람들은 변명이 앞섰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허 위원은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에고이스트가 되지 말아라"는 이야기와 "프로인 만큼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며 프로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 가짐에 대해 조언을 보탰다. 지난 33년간 한국 프로야구계를 꾸준히 지켜봐온 허 위원이기에 소양교육에 참가한 프로게이머들은 허 위원의 조언에 고개를 절로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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