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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강민호 야구장' 짓는다 - 조선닷컴 (2015.01.07)

허프라 ㅣ 2015.01.08 15:47

롯데 강민호 10억 중 2억원 부담… 현역 선수가 만드는 첫 야구장


	강민호 선수 사진
/뉴시스
               
 
경남  양산시에 '강민호야구장'이 생긴다.

프로야구 롯데 포수인 강민호(30)는 양산시에 유소년과 학교 야구부를 위한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7일 양산시청에서 나동연 시장과 건립 기부 협약식을 갖는다. 현역 야구 선수가 기부를 통해 야구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따낸 박찬호는 한화에서 은퇴한 뒤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32만㎡ 부지에 정규 구장 5면과 타격 연습장, 실내 연습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박찬호 야구공원'을 만들고 있다.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09년 5000만원을 기부해 세운 '허구연 필드'는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에 있다. 허 위원은 캄보디아에도 1억원을 기증해 자신 이름의 야구장을 지었다.

'강민호야구장'은 양산시 물금읍 황산 문화체육공원 안의 1만5000㎡ 부지에 들어선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100m, 센터 펜스까지 125m인 정규 규격으로 만든다. 총비용 10억원 중 2억원을 강민호가 부담한다. 200석의 관람석과 운영실, 선수 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도 갖추게 된다.

강민호는 "1년 전 허구연 위원이 좋은 제안을 해주신 것이 계기가 됐다"며 "야구로 받은 사랑을 야구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강민호야구장'은 부산·양산 시민과 사회인 야구팀뿐 아니라 창단을 추진 중인 물금고 야구부의 훈련장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강민호는 2013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4년간 75억원의 조건으로 롯데에 잔류한 다음 야구를 통해 이룬 부와 명예를 야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실제로 이후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지역 폭우 이재민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했고, 지난 4일에는 부산시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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