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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 횡성에서 성료…허구연 위원, “젊은이들 열기 느껴” - 스포츠동아 (2021.08...

허프라 ㅣ 2021.09.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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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상 횡성군수, “젊은이들 열기 느낄 수 있어”
허구연 위원, “수준 높아져…야구저변 확대 위해”
제4회 횡성군수기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성료, 나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수원대학교 기백이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4회 횡성군수기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는 대학 동아리 32개 팀이 참여한 대회다. 대학생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평소 학과 공부를 하며 틈틈이 닦은 야구실력을 겨루도록 기획된 대회로, 매년 8월 횡성군에서 열리며 대학클럽야구의 상징적인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 자체가 어려웠다. 그러나 횡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학생들의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체적인 예산을 세워 의료진을 파견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기장을 지켰다.

참가팀도 선수 전원이 PCR검사를 하고 경기장 입장 시 발열체크, 거리두기와 기준인원 지키기 등 주최 측 통제에 철저히 따랐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슈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국대학야구연합회(KUBA) 김연학 홍보팀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은 날씨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를 하는 모습에 엘리트 야구 선수 못지않은 동아리 야구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수원대 기백과 한양대 불새의 치열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수원대 기백이 화끈한 타격을 보이며 6회까지 17-6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으나 한양대 불새가 6회 말 대거 9점을 내며 17-15로 따라붙었다. 정규이닝 마지막회인 7회 말 한양대 불새가 1득점에 성공하며 17-16으로 턱밑까지 추격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7회 말 투아웃에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해 수원대 기백의 창단 첫 전국 대회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올해 4회째인데 수준이 정말 높아졌다. 앞으로도 이런 동아리 야구 문화가 잘 정착돼 야구 저변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신상 횡성군수 역시 “젊은이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동아리 야구, 유소년 티볼대회 등 야구 저변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횡성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학동아리야구인들의 열정이 모였다. 이 둘의 합은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출처 -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10827/10879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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