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중 한 명인 오렐 허샤이저가 류현진의 컨디션과 구위에 대해 극찬했다.

현재 다저스 경기 중계를 전담하고 있는 SPORTS NET LA에서 해설을 맡고 있기도 한 허샤이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 캠프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를 찾았다.

마침 이날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수행한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봤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마친 후 한국 보도진 곁을 지나던 허샤이저는 “나에게 아무 것도 묻지 마라”라고 웃으며 말한 뒤 스스로 대답을 해주고 떠났다.

“대단한 불펜 피칭이었다. 마치 시즌 중반에 불펜 피칭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슬라이더가 아주 좋았다.”

더 이상의 칭찬이 힘들 만한 표현이었다. 허샤이저는 지난 해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모습은 물론이고 시즌내내 경기 를 지켜봤다.

이날 류현진은 모두 45개의 볼을 던졌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마쳤을 때 박수를 친 다음 악수하면서 류현진의 등을 두들겨 줬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훈련이 종료 된 후 카멜백 렌치 구장으로 이동, SPORTS NET LA를 위해 허샤이저와 단독 인터뷰를 녹화했다.

nangapa@osen.co.kr

<사진>지난 해 다저스를 캠프를 찾아 MBC 허구연 해설위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오렐 허샤이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대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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