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이 전하는 야구의 모든것

허구연, 캄보디아 이어 베트남에도 야구장 개장 - OSEN (2016.11.27)

허프라 ㅣ 2016.12.16 16:39

[OSEN=이상학 기자] 허구연(65) KBO 야구발전위원장이 베트남에 야구장을 만들었다.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야구 불모지에 씨앗을 뿌렸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플렌도라에 'KEB하나은행 드림필드'가 개장했다. 베트남 최초의 정규규격 야구장 건립에는 허구연 위원장이 힘을 썼다. 허 위원장이 2012년부터 건립을 추진한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2억원을 기부하며 완성된 야구장이다.
베트남은 전통적인 야구 비인기 국가였지만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야구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승을 올린 뒤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2012년 당시 아시아야구연맹(BFA)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던 허 위원장이 아시아야구 발전을 위해 움직였다.
당초 야구장은 2012년 10월 호치민시에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행정 문제 때문에 3차례나 미뤄진 끝에 하노이에 새로 지어졌다. 오는 2019년 하노이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라도 정식 야구장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허 위원장은 지난 2010년에도 사재를 털어 캄보디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 '허구연 필드'를 개장한 바 있다. 캄보디아 최초의 야구장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흘러 이번에는 베트남이다. 야구 불모지였던 동남아시아 지역에 야구 발전과 한류 씨앗을 뿌린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waw@osen.co.kr
[사진] 허구연 위원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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