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이 전하는 야구의 모든것

허구연의 탄식 "잠실 라커룸 보수 요청 못하는 이유… 선수들이 알아야 하는데" - 머니S (2021.10.7)

허프라 ㅣ 2021.11.03 10:41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이 대구 라이온스 파크 시설물과 서울 잠실야구장 시설물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허 위원이 구장 시설물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허구연 해설위원 유튜브 캡처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이 대구 라이온스 파크 시설물과 서울 잠실야구장 시설물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허 위원이 구장 시설물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허구연 해설위원 유튜브 캡처


      허구연 해설위원이 한국 야구계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서울 잠실 야구장의 낡은 환경을 고쳐달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허 해설위원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구연의 비교, 라팍 원정 라커룸 칭찬합니다… 잠실은 뭐 하는 거죠? 강민호의 생각은?'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대구 라이온스 파크에 들어가 시설물을 확인했다. 허 위원은 "대구 라이온스 파크 시설이 깨끗하고 깔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정팀 라커룸은 선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갖춰져 있었다. 12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돼 있었다.

이를 바라본 허 위원은 "잠실 구장과 너무 대비된다"며 "잠실은 프로 선수들의 라커룸이 아니다. 특히 원정팀은"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잠실 구장 원정팀 라커룸은 선수들의 짐도 모두 풀어놓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허 위원은 "서울시에 잠실 구장 원정팀 시설을 고쳐달라고 요청하려 하지만 야구계 분위기가 안 좋아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그런 걸 잘 알아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던 삼성 라이온즈 소속 강민호 선수는 허 해설위원에게 대구 라이온스 파크 시설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대구 구장에 대해 "여건이 좋다"며 "쉬는 공간이 편하다"고 평가했다. "잠실 원정 라커룸을 쓰면 어떠냐"는 허 해설위원의 질문에 강민호는 "말할 게 없다"고 답했다.

한국 프로야구 일부 선수가 지난 7월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이다 적발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해당 일로 방역수칙을 어긴 선수들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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