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이 전하는 야구의 모든것

'해설 40주년' 허구연, 감사패 수여... - 금강일보 (2021.12.1)

허프라 ㅣ 2021.12.02 09:32

'해설 40주년' 허구연, 감사패 수여... "사랑했던 故 송인득 아나운서 보니 오래 했다 생각" 

MBC가 1일 진행된 60주년 창사기념식에서 해설 40주년을 맞이한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MBC 야구 해설위원을 시작한 후 청보 핀토스 감독, 롯데자이언츠 수석코치,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 팀 코치 등 현장 경험을 축적했고 1991년부터 현재까지 MBC에서만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료들의 축하 세례 속에 허 위원은 먼저 떠난 동료들을 떠올리며 "그동안 함께 일했던 여러분들‥ 제가 사랑했던 故 송인득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니까 정말 제가 오랫동안 해설을 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1951년생인 허 위원은 올해 71세다.

  

1982년 MBC에 입사,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 활약하며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 진행을 맡았던 故 송인득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간경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허 위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25년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인득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지금도 어떤 때는 송인득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며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임종 장면도 지켜봤다.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따르던 동생인데... 술 담배를 멀리 하라고 했다"라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제 시 연락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뉴스목록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