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관전평] 주목받는 코리안 빅리거 투·타 대결에 뿌듯 (..
LA 다저스-신시내티(28일·다저스타디움)메이저리그 정상급 1번타자 추신수(31·신시내티)와 주목 받는 신인 류현진(26·LA 다저스)의 한국 선수간 맞대결을 지켜보면서 야구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웠다. 1984년 이후 근 30년 만에 LA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는데 (이날 TV 중계를 한) 폭스 방송사는 물론이고 (1950년부터 다저스 전담 아나운서를..
[허구연 야구론] 韓야구계의 숙제, ‘이승엽 다음은 누구?’ (13..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37·삼성)의 대를 누가 이을 것인가는 한국 야구계가 안고 있는 숙제 중 하나다.‘국민타자’ 이승엽은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때린 홈런수뿐 아니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구 발전에 공..
[허구연 관전평] 강해진 LG, 그 중심에는 오지환-손주인 ‘키스..
LG 5-4 넥센(16일·잠실)<승>우규민 <세>봉중근 <패>밴헤켄이날 경기는 전날 오심 판정 후의 게임이어서 상당한 긴장감 속에서 전개됐다. 연패를 당하고 있는 넥센이 LG보다 더 절실했다. 경기 전 염경엽 넥센 감독은 "LG전 뒤 나흘 휴식이 있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패를 끊겠다.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했다.그러나 염 감독의 계산은 선발 대..
[허구연 야구론] 열정과 전문성을 겸비한 CEO의 필요성 (13. 6..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거액을 쏟아부은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 사장 데릭 홀(44)은 1992년 다저스에서 인턴부터 시작해 12시즌을 보낸 후 2005년 애리조나로 옮겨 현재는 사장(President & CEO)을 맡고 있다. 단장 케빈 타워스(52)는 16년 단장 경력의 소유자로 메이저리그 현..
[허구연 야구론] 야구계, 위기의식속에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
요즘 우리 야구계를 보면 성장 동력이 떨어지거나 한계에 부딪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야구계는 문제의 심각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예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소홀히할 경우 700만 관중 시대는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 어두운 구름이 야구계에 몰려오고 있음에도 우비조차 준비하지 않는 분위기와 현상이 ..
[허구연 관전평] 류현진, 결국 문제는 제구다 (13. 4. 21 - 22..
LA 다저스-볼티모어(21일)승리는 못 얻었지만 많은 것을 경험한 경기였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타격을 하는 팀들을 상대하다가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타선과의 차이점을 느끼지 않았겠나 싶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위타선은 비교적 잘 막았다. 5번 크리스 데이비스에게는 2안타를 줬지만 1~4번타자에는 2개의 안타밖에 주지 않았다...
[허구연 관전평] 류현진의 승부처는 ‘무릎’이다 (13. 4. 14 - ..
류현진의 승부처는 '무릎'이다. 힘이 좋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무조건 낮게 던져야한다. 애리조나 상대로 앞선 두 차례 등판보다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 놀았다. 공이 낮게 제구됐고, 그것이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과 많은 탈삼진으로 연결됐다. 본인도 알겠지만 앞으로도 낮게 공을 던지는 것이 성공 조건이 될 것이다. 한국에선 류현..
[허구연 관전평] 류현진, 일단 연착륙 성공 (13. 4. 4 - 20화)
류현진(26·LA 다저스)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피칭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큰 무대에서 던져야 하는데 그런 부담 속에서도 잘 던졌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인 1·2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연이어 넘긴 것은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실점을 하고 확 무너졌다면 자신감이 상실될 수 ..
WBC에 맞는 전력강화책 필요 (13. 3. 19 - 19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이제 준결승 한 경기와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필자는 지난달 추신수(신시내티)와 류현진(LA 다저스) 취재차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3주 가까이 방문했다. 마침 다저스 연습장을 사용한 WBC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을 매일 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따돌리고..
창원시 행보 유감…NC와 협력관계 구축해야 (13. 2. 11 - 18화)
3월30일 개막하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 팀 중 하나는 신생팀 NC 다이노스다. 막내구단이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지, 김경문 감독이 어떤 스타일로 팀을 운영할지 등 볼거리가 많다.NC는 4월2일부터 홈 마산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창단 후 첫 1군 경기를 한다. 대기업이 아닌 NC가 그동안 지역팬 확보를 위해 쏟았던 노..
수원시와 너무 다른 창원시, 초심 떠올려라 (13. 1. 28 - 17화)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두 지자체의 접근방식과 기본적인 생각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어안이 벙벙하다. 최근 야구계는 9구단 창원·NC와 10구단 수원·KT의 창단으로 두 도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창단을 위한 초기 실무에 관여했던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신의성실(信義誠實) 준수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은 아직도 정치적 영..
10구단 탄생…이제부터가 시작 (13. 1. 14 - 16화)
KT·수원의 가세로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의 프로야구가 현실화된다. 우여곡절 끝에 10구단이 탄생됐지만 야구계가 풀어야 할 과제는 더 크고 많아졌다.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 여부는 정작 지금부터가 시작이다.시장 확대에 걸맞은 스포츠산업으로의 정착과 도약 여부, 창원과 수원시가 연고지가 되는 9 , 10 구단 외의 다른 지자체들이 프로..
2013년 야구계 위기이자 기회의 한 해 (13.1.1 - 15화)
파란 하늘 위로 올라가 희망 속에 뜨거운 태양을 맞이하고픈 새해 아침이다.야구계의 새해는 중요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첫날을 맞는다. 10구단 선정 문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 지난해 700만 관중 흥행의 지속 여부, 신생팀 NC의 신선한 도전에 대한 기대, 9구단 체제의 일정 문제로 인한 파급효과가 어떻게 작..
‘호사다마’ 2012 야구계, 이젠 위기 극복할 때 (12.12.17 - 14..
호사다마(好事多魔)란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는 뜻이다. 야구라는 종목 자체에서 '호사다마'를 자주 볼 수 있다. '호사'가 공격과 득점이라면 '다마'는 수비와 실점이라 할 수 있다. 매 이닝 호사와 다마가 반복되는 게 야구다.2012년 야구계의 호사는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예상외로 10구단 창단이 만장일치로 승인되..